1. 프랑스의 심장 파리의 거리를 걸어보다.
< 개선문-샹젤리제 거리-갤러리 라파예트>
5일 차에는 프랑스에서 가보지 못했지만 유명한 명소를 다녀보자고 계획하고 열심히 이동하였습니다. 지하철과 시내 관광 투어 버스를 활용하여 많은 곳을 가보기 위해 파이팅을 하며 출발하였습니다.
A. 개선문(Triumphal Arch)
제일 먼저 방문한 곳은 프랑스의 역사 깊은 조형물 중의 하나 개선문이었습니다. 저희가 방문할 당시 한국과 프랑스 정상회담이 있어 개선문 거리에 한국의 국기와 프랑스의 국기가 게양되어 펄럭이는 것을 보았습니다. 한국을 떠난 지 5일밖에 되지 않았는데, 외국에서 한국의 국기를 보니 기분이 새롭기도 하며, 애국심이 생기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주소 : Pl. Charles de Gaulle, 75008 Paris
찾아가는 길 : 파리를 대표하는 명소중 하나답게 개선문으로 향하는 대중교통은 많이 있습니다. 지하철역을 기준으로 Charles de Gaulled station에서 내리시면 바로 관람이 가능하고 Argentine station, Kleber station, Ternes station, George V station 에서 내려서 도보로 10분 내에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숙소와 파리의 시내의 정취를 좀더 느끼고 샹젤리제 거리는 개선문 방문 후 가기로 하여 클레버 역에서 내려 도보로 걸어갔습니다.
운영시간 : 개선문은 에펠탑과 같이 외관을 찍는 것은 시간제한이 없으나, 내부에 전망대가 있어 전망대를 이용하실 분들은 운영시간을 잘 보시고 가시면 되겠습니다.
4월~9월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11시까지, 10월~3월은 오전10시에서 오후 10시 30분까지이며 마지막 입장은 폐관 30분 전까지 이루어진다고 하니 입장시간을 잘 지켜서 가시면 되겠습니다. 간혹 예기지 않은 파업이 있을 수도 있으니 방문 전에 검색은 필수입니다.
입장료 : 개선문의 입장료는 성인기준 12유로입니다.(18세 미만 이신 분은 무료입니다) 혹시 매월 첫 번째 일요일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무료라고 하니 참고하시며, 무료인 날은 사람이 많을 수도 있으니 부지런히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개선문은 현지에서는 에투알(Etoile) 개선문이라고 불리우며 에투알 광장(지금은 샤를 드골 광장으로 개칭)에 있기도 하고 또한 광장이 방사형으로 뻗은 12개의 도로가 마치 별과 같은 모양을 이루고 있다고 하여 Etoile=별 광장으로 부른다고 합니다. 개선문은 유명하다보니 신혼여행 전 몇 번 방송과 사진으로 개선문을 봤는데, 우리나라의 서울 독립문 정도로 보여 큰 기대는 하지 않고 갔습니다. 하지만 프랑스에 있는 개선문 근처에만 갔는데도 셔터에 담을 수 없을 만큼의 웅장함이 저를 압도하였습니다. 또한 사람도 많고 차량도 많아 사진에 차량이 개선문 밑을 통과하는데 끝이 없이 지나다닙니다.
B. 샹젤리제 거리(Champs-Elysees)
주소 : Avenue des Champs Elysees, 75008 Paris France
찾아가는 길 : 개선문과 같이 샹젤리제 거리도 유명하여 여러가지 노선이 있으며 George V역에서 내리면 바로 찾아갈 수 있습니다.
운영시간 : 거리이기 때문에 별도의 운영시간은 없으나 루이비통 등 명품샵이나 점포들은 보통 오전 10시에 열어서 오후 8시경 문을 닫지만 매장마다 상이하니 방문하실 분들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점심시간쯤 찾아간 샹젤리제 거리는 사람도 북적여 활동적이었고, 루이뷔통, 샤낼 등 명품 매장과 메르세데츠, 피아트, 푸조 등 자동차들도 전시 되어 있어 흡사 부자들이 걷는 거리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경도 잘되어있었으며 거리 상태도 깨끗하여 프랑스인들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라고 자부할 수 있을 만큼 화려하고 예뻤습니다.
C. 갤러리 라파예트(Galeries Lafayette)
주소 : 40 Bd Haussmann, 75009 Paris
찾아가는 길 : Chaussée d'Antin — La Fayette 역에서 내리시면 바로 찾아가실 수 있습니다.
운영시간 : 오전 10시에 오픈하여 오후 8시30분까지 운영합니다(일요일은 오후 8시까지 운영)
개선문의 웅장함과 샹젤리제 거리의 화려함을 지나 파리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백화점인 갤러리 라파예트에 방문하였다. 수 만개에 이르는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고 하는데 정말 빼곡한 가운데 질서가 있는 것이 묘한 안정감을 주는 기분이었다. 또한 내부에서 볼 수 있는 유리돔도 빼놓을 수 없는 사진 명소입니다. 백화점에서 주는 화려한 분위기 때문인지 몰라도 우리 부부는 이곳에서 큰 맘을 먹고 1층에 있는 샵에서 화장품과 거금을 들여 가방을 샀습니다.
2. 5일차 여정을 마치며.
5일차에는 파리의 시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하철과 시티 투어 버스를 타고 이곳저곳 다녔으나 기억에 남는 곳 위주로 블로그를 썼습니다. 서술하지는 않았지만 센강의 정취도 즐거웠고, 중간중간 내려서 먹어본 음식점도 파리의 특색을 느낄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역시 낭만의 도시답게 도시들이 잘 계획되어 있고 우려했던 것만큼 사람들이 인종차별적이거나 하지 않아 기분 좋은 하루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은 파리에서의 여정을 마치고, 야간기차를 타고 이탈리아(베네치아)를 향해 가는 여정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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