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프랑스에서의 마지막일정과 베네치아로의 여정
< 루브르 박물관 - 리옹역>
A. 루브르 박물관(Louvre Museum)
주소 : Rue de Rivoli, 75001 Paris
찾아가는 길 : 지하철기준으로 Palais Royal-Musee du Louvre 역에서 내리면 바로보이며, 또는 Louvre - Rivoli 역에서 내려서 도보로 10분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프랑스의 마지막날이기도 하고, 예약한 시간보다 빨리 도착한 관계로 프랑스의 운치를 느끼기위해 리볼리 역에서 내려 걸어갔습니다. 이코스도 프랑스의 분위기를 느끼기에 좋은것 같습니다.
운영시간 : 화요일을 제외한 모든 요일에 운영하며, 오픈은 오전 9시 폐관은 오후 6시 입니다. 매주 금요일마다 야간연장관람이 가능하여 오후 9시45분까지 운영합니다.
사람이 많은경우 입장이 제한될 수 있으니 미리 온라인으로 예약하시고 방문하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입장료 : 2022년 기준 성인은 17유로입니다. 18세미만은 따로 비용을 받지않는다고 합니다.
루브르 박물관은 저희부부가 에펠탑, 베르사유의 궁전, 개선문과 함께 파리에서 꼭 들러야 하는 곳으로 생각하여 방문지목록에 추가해둔 곳입니다. 하지만 다른 방문지들은 사전에 검색을 하고 미리예매까지 한 뒤 입장하였지만, 루브르박물관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박물관이니 휴무는 없을 것이고, 사람들이 많겠지만 줄을 선뒤 입장하면 되겠지 생각하고 검색없이 방문한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사실 저희부부는 5일차에 루브르박물관을 방문하였고 사람이 한산한것을 보고 일정과 시간선택을 잘했구나 하고 서로를 칭찬하며 표를 구매하러 갔습니다. 그러나 표를 구매할 수 있는 곳은 닫혀있었고, 화요일은 정기 휴무일라는 멘트가 붙어 있는 안내표를 보며 실망하고 돌아갔습니다. 그래서 프랑스에서의 마지막날인 오늘 부랴부랴 서둘러 박물관에 도착하여 표를 구매후 입장 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엔 인터넷과 정보들이 모두 잘되어있으니 여행 시 방문할 장소는 검색 후 가셔서 저희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시길 바랍니다.
루브르박물관은 오르세미술관, 퐁피두 센터와 함께 세계3대 박물관으로 알려져 있으며,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밀로의 '비너스' , 사모트라케의 '니케' 가 루브르 3대 대표작으로 뽑히고 그외 38만점 이상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 관람하는데에도 오랜 시간이 소요됩니다. 저희도 루브르에서 수박 겉 핥기 수준으로 작품을 관람하였는데도 3시간30분 가량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2년뒤 파리를 재방문하였는데 루브르 박물관도 다시 방문하게 되었답니다.
참고로 한국어로 된 오디오 가이드가 있으니 빌려서 관람하시면 관람하시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루브르 박물관을 다녀오니 거의 반나절이 지나가게 되었고, 파리 시내를 구경하다 야간 열차를 타러 리옹역으로 가게됩니다.
B. 리옹역(Gare de Lyon)에서 이탈리아 베네치아까지 여정
저희는 프랑스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야간열차인 텔로(Tello)를 타고 이탈리아의 베네치아로 향합니다. 비행기를 타고 가거나 오전에 테제베 등 열차를 타고 갈 수 있었지만 야간열차를 택한 이유는 우리나라에서는 좀처럼 경험하기 힘든 야간 열차를 타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고, 이동하는 시간과 숙소비를 절약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야간 열차를 타게 되었습니다.
야간열차는 소제목인 리옹역에서 출발 해서 종점인 이탈리아의 베네치아 산타루치아 역까지 가게 됩니다.
소요 시간은 무려 14시간 30분정도 입니다. 그래도 이동하는 동안은 잠을 자니 체감상 얼마 걸리지 않겠지 하고 출발 하였습니다. 사회초년생이자 모아둔 돈이 없는 저희는 2인실은 엄두가 안나 4인실로 예약을 했습니다. 다행이 같이 가는 일행들도 좋은 사람들을 만난 것 같아 안심이 되었지만 열차안에서 소매치기가 많다고 하여 저희는 자전거 자물쇠도 챙겨가 꽁꽁 묶어 두었습니다. 열차는 출발하고 같은 객실에 있던 일행들과도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밤 12시가 되었고, 저희는 잠에 들었습니다. 잠자리가 바뀌면 잠이 쉽게 들지않기도 했지만 중간중간 열차의 소음도 들리기도 하고, 정차시에 사람들의 소리도 들려 잠이 많이 깨게 되었습니다. 19시반에 출발한 저희 열차는 다음날 9시에 이탈리아에 도착하게 됩니다.
2. 6일차를 마치며
루브르에서 많은 것을 보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고, 마지막으로 파리의 시내를 돌아보며 아쉬웠던 파리의 여정을 마치고 야간열차에 올랐습니다. 야간열차는 짐이 분실이나 도난 당할거 같은 불상사가 발생할까 하는 우려가 들어 소리가 들릴때마다 눈이 떠지니 쉽지 않은 여정이었습니다. 야간열차를 타고 이동하는 것은 이번 한번이면 족하다고 느꼈습니다. 혹여나 야간열차에 대한 로망이 있으신분들은 타보고 가시되 제가 하는 말이 무슨 말인지 도착하시면 깨닫게 되실겁니다. 되도록 비행기나 고속 운송수단을 타시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침 일찍 도착한 저희는 숙소에 이른 체크인을 하려 했으나 여건이 되지 않아 짐만 호텔에 맡겨 두고 씻지도 못한채 베네치아를 구경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자세한 사정은 7일차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도 봐주신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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