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만 여행기를 시작하며
안녕하세요 유럽으로 다녀온 신혼 여행기를 마치고 대만 여행으로 돌아왔습니다.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결혼생활 등 새로운 생활에 적응하느라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운이 좋게 우리 부부 모두 장기간으로 쉴 수 있는 날이 찾아왔고, 결혼기념일을 기념하여 자축하는 의미로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근 1년 만에 출발하는 해외여행인 대만으로 3박 4일의 여정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2. 대만 여행 1일 차
<타오위안 공항-용산사-중정기념당-타이베이 101 타워>
A. 타오위안 공항(taoyuan airport) - 시내 이동
한국에서 비행기를 타고 대만에 가면 거의 대부분 타오위안 공항에 내리게 됩니다. 대만의 여행객 다수의 목적지는 대만의 시내인 타이베이역(Taipei Main Station)입니다. 따라서 타오위안에서 시내까지 교통수단은 버스와 택시 기차 등 운송수단이 많습니다. 저희는 대중적으로 많이 이용하는 기차(MRT)를 타고 시내까지 이동하였습니다.
MRT 운영시간 : 첫차는 아침 5시 59분이며 막차는 저녁 10시 58분입니다.
MRT 소요시간 : 일반열차 51분 / 직행열차 : 37분
MRT 탑승 가격 : TWD 150, 일반열차와 직행열차의 가격은 동일합니다.
MRT 티켓을 구매하면 동그란 토큰을 주는데 이를 가지고 개찰구에서 토큰을 터치하시면 됩니다. 대만은 한국 관광객이 많아서인지 한국어로 되어 있는 안내를 자주 만나볼 수 있습니다. MRT에서도 타이베이 역방향이라고 쓰여있는 곳을 찾아가셔서 탑승하시면 됩니다.
직행열차가 소요시간이 짧아 탑승하는 시간대와 맞아 타고 가시면 좋지만, 생각보다 텀이 길어 이미 출발하였거나 하는 상황이시면 일반열차를 타고 가시면 됩니다. 저희는 직행열차가 오래 걸릴 것 같아 일반열차를 타고 1시간가량 진행하여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숙소에 체크인을 하였고, 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쉬었다 나갈까도 고민했지만 한 번 쉬게 되면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벌어질 것 같아 서둘러 채비하고 이동하였습니다.
B. 용산사(Longshan Temple)
주소 : No. 211, Guangzhou St, Wanhua District, Taipei City
찾아가기 : 지하철역 기준 Longshan Temple 역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운영시간 : 아침 6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운영하며, 관람요금은 무료입니다.
용산사는 타이베이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입니다. 1738년에 세워졌다고 하며 지붕에는 여러 모습의 용들이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이곳은 불교뿐 아니라 도교 및 토속신앙의 색채가 서로 조화를 이루며 어울러있는 모습입니다. 방문하였을 당시에도 사람들이 이곳저곳에 모여 기도를 하고 있었는데 향이 가득하여 향내가 진동하였습니다. 향냄새를 좋아하는 분들은 좋아하실 수도 있지만 저희는 약간 답답함을 이기지 못하고 관람을 서둘러 마친 후 다음 장소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C 중정기념당(Chiang Kai-shek Memorial Hall)
주소 : No. 21, Zhongshan S Rd, Zhongzheng District, Taipei City
찾아가기 : 지하철역 기준 Chiang Kai-shek Memorial Hall 역에서 도보로 10분가량 이동하시면 됩니다.
운영시간 : 아침 9시에서 저녁 6시까지 운영합니다. 입장료는 따로 발생하지 않습니다.
중정기념당은 타이완의 역사와 국민정서를 알아보기 위해 둘러보아야 할 명소로 알려져 있어 와이프와 함께 방문하였습니다. 중정은 장제스의 본명으로 그를 기리기 위한 기념당입니다. 비가 온 뒤 방문하여 물에 비치는 기념당을 찍으니 웅장한 모습에 운치가 더해졌습니다. 계단 끝에 장제스의 거대한 동상이 있고 그것을 지키는 근위병들이 있습니다. 근위병들은 매 시각 정시에 교대식을 합니다. 중정기념관의 근처에 있는 화원과 공원도 조경이 잘되어있으니 한 번씩 구경하시길 추천드립니다.
D. 타이베이 101(Taipei 101)
주소 : No.45, Shifu Rd., Xinyi Dist., Xinyi District, Taipei 11049
찾아가기 : 지하철역 기준 Taipei 101역에서 내리셔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습니다.
운영시간 : 오전 11시에 개장하여 오후 9시까지 운영합니다.
관람비용 : TWD(타이완달러) 600(22.11월 기준 2만 6천 원 상당)
중정기념당을 지나 타이베이의 상징 509.2m의 빌딩으로 세계에서 9번째로 높은 건물인 타이베이 101을 방문하였습니다. 어디서나 사진을 찍어도 좋은 만큼의 야경을 우리를 반겨주었습니다.
3. 1일 차를 마치며
유럽여행 이후 떠난 해외여행이었지만 아시아권이라서 그런지 시차적 응엔 문제가 없었습니다. 섬에 위치한 나라라 덥고 습한 것이 아쉽긴 했지만 첫째 날 대만을 상징하는 곳을 다닐 수 있어 즐거웠던 하루였습니다.
2일 차에는 대만의 교외지역으로 다녀온 여행기를 적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